답변

안녕하세요

모커리한방병원 박경수 원장입니다.

본원은 허리디스크 수술 후 재발한 케이스도 수 차례 치료해왔으며 해당 증상을 수술 없이 치료하지만, 수술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의 경우는 평균 2주, 수술치료 후 재발한 환자는 평균 3주로 수술을 받으신 분이 치료효과가 더디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환자분께서 이전에 받으신 현미경 수술 역시 신체 내부 부속물을 건드리는 수술적 방법이기에 마찬가지입니다.
때문에 애초에 수술보다는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만, 환자분과 같이 이미 수술을 하셨더라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허리디스크 수술 후 재발된 환자를 대상으로 본원에서 20일간 한방입원치료를 시행한 결과 허리통증 및 방사통이 약 70% 감소되었으며 이는 세계재활의학회에 공식 발표된 바 있는 연구결과입니다.

또한, 다른 척추질환과 마찬가지로 허리디스크 치료에서도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과 관리가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즉, 환자분들이 병원에서 교육 받은 대로 일상생활 속 잘못된 습관이나 패턴을 얼마나 잘 관리할 수 있느냐가 장기적인 효과에 있어 관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계속해서 증상이 재발된다고 하셨는데, 이는 결국 어딘가에 부하나 문제가 계속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유합술이든 인공디스크 수술이든 치료를 받으신 이후에 생활습관이 바뀌지 않는다면 결국엔 재발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글을 읽어보면 환자분의 현재 몸 상태는 퇴행이 진행된 이후에 2번이나 수술을 하신 상황이므로 어떠한 시술을 한다고 해서 그 이후에 건강했던 시절로 드라마틱하게 돌아갈 수 있다고 무리하시기 보다는 환자 분의 질환에 알맞은,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치료효과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생활패턴을 만들어가셔야 한다는 점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치료방법을 두고 고민하시고 계시는 듯 합니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택하시길 권해드립니다.
환자분께서 현재 아직 젊으시고, 수술의 경우 오랫동안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지금이라도 본인의 신체 구조물을 있는 그대로 보존하시되 디스크의 근본원인인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치료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분의 완쾌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