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안녕하세요

모커리한방병원 강남점 남기봉 원장입니다.

만약 2~3년 전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고 방사통이 나아졌다면, 디스크와 척추 주변 근육, 인대의 퇴행이 많이 심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환자분께서 허리가 계속 아픈 것은 두 가지 가능성으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허리 근육과 인대의 문제로 인한 허리통증이거나
둘째는 디스크 증상인데, 이럴 경우 단순 통증 치료에 비해 시간이 조금 더 걸립니다.

두 번째 경우와 같이 디스크이지만 방사통의 길이가 짧다면, 통증을 방사통으로 인지하지 못하고 단순 허리통증으로 인식할 수 있으나 디스크에 준하여 치료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허리에서 엉치쪽으로 조금이라도 내려오는 통증이 있다면, 그것은 방사통입니다.

첫 번째 경우처럼 허리통증이라면, 특정 근육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므로 찾아서 해소해야 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문제되는 근육을 찾거나 운동으로 통증을 해소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현재 허리에 통증이 느껴짐에도 불구하고 계속 운동을 하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그 운동으로 인해 더 아픈 것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운동 중이나 끝난 후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허리 근육과 인대가 휴식을 요구할 때 운동을 한다면, 숙면을 취하지 못한 사람에게 잠을 재우는 대신 운동을 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운동화의 경우 좌우 밑창이 다르게 닳는다거나 앞쪽이 심하게 닳는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지만, 뒤쪽이 골고루 닳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지나치게 많이 닳는다면 환자분이 땅을 질질 끌면서 걷는 아닌지 관찰해보시기 바랍니다.
 
환자분의 완쾌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상담글은 건강상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식 진료가 아니며 제한된 정보에 기반한 의사의 의견과 조언으로써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시기 바라며 가능하면 병원에서 전문 의료진의 정규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