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근육통 환자는 매우 다양한 증상들을 호소합니다. 이에 많은 섬유근육통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섬유근육통증상과 많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섬유근육통증상들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아직 섬유근육통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이런 섬유근육통증상이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다양한 섬유근육통증상 중 가장 중요한 증상은 전신적인 통증입니다. 이 전신 통증을 섬유근육통 환자들은 ‘안 아픈 곳 없이 온 전신이 다 아프다’라고 말하며, 통증에 대해 ‘누가 칼로 찌르는 느낌’, ‘살이 타는 듯이 괴로운 느낌’ 등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만성적으로 전신에 나타나는 통증이 섬유근육통의 가장 중요한 증상으로, 전신 근육과 관절이 아니라 어느 특정 부위에만 통증이 나타난다면, 이건 섬유근육통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목이 아파요', '저는 허리에 통증이 나타나요'라고 말하시는 분이 있다면, 이건 섬유근육통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이렇게 특정 부위 근육에 통증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을 근막통증증후군이라고 많이 부르는데, 저희 모커리한방병원은 섬유근육통에 비해 이런 근막통증증후군이 더 치료가 잘 되는 질환으로 보고 있으며, 완치 가능성까지 기대해볼 수 있는 질환으로 보고 있습니다.
※ 위 섬유근육통 증상이 모든 환자들에게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위와 같은 섬유근육통증상 외에도 변비나 설사, 구역감, 어지러움, 복부통증, 저림이나 마비 증상, 가려움, 두통, 미각의 변화, 소변 시 통증, 청력저하, 이명, 하지불안증후군 등의 다양한 증상이 섬유근육통 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섬유근육통으로 진단하기 위해서는 전신의 근골격계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위와 같은 여러 증상들의 강도가 일정 수준 이상에 해당되어야 합니다.
여러 가지 섬유근육통증상이 있어서 이 병원, 그리고 저 병원을 다니면서 검사를 받아봤는데도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거나, 또는 치료가 잘 되지 않는 분들이 정확한 섬유근육통 진단을 아직 받아보지 않으셨다면 한 번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섬유근육통 진단은 미국 류마티스학회에서 만든 진단 기준을 따르고 있는데,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도 섬유근육통 진단을 가장 많이 하고 있고, 또 적극적으로 하는 곳이 대학병원의 류마티스 내과입니다. 따라서 섬유근육통을 의심할 만한 증상을 호소하는데 아직 진단을 받아보지 않으셨다면, 대학병원 류마티스 내과에 가셔서 섬유근육통 진단을 한 번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런데 섬유근육통은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에 대해 밝혀진 게 없습니다. 그래서 진단을 위해 이런 저런 검사를 한다고 해도 섬유근육통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사실에도 불구하고 왜 현재도 섬유근육통 진단을 위해 다양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냐면, 섬유근육통과 유사한 다른 질환들을 감별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섬유근육통은 다양한 임상증상을 갖고 있어 감별해야 할 질환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고, 이 밖에 강직성척추염, 루푸스 등의 자가면역질환, 또 염증성 근육병과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이 있습니다. 진단 시 이와 같은 질환이 있는지를 정확히 감별하여 전신적인 통증이 다른 원인에서 오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해야 합니다.
섬유근육통증상이 있을 때 섬유근육통 진단을 받는 것은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섬유근육통 환자는 혈액 검사나 영상 검사 등을 받아봐도 특이사항을 발견할 수 없기 때문에 본인에게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이 병원 저 병원을 방문하며 진단을 받고, 또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가 방문한 병원에서 검사상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듣거나 또는 치료가 되지 않으면, 또 다른 병원을 찾아가서 진단과 치료를 받게 되고, 이렇게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가 결국 원인을 알기 어렵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이렇듯 섬유근육통증상이 있음에도 정확한 병명을 알 수 없으니 답답하고, 막막하고, 지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분들이 섬유근육통 진단을 받으면 최소한 내 병이 무슨 병인지는 알게 되니 그동안의 답답함, 막막함 등이 해소될 수 있고, 또 섬유근육통 진단을 받을 경우 치료 시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왜냐하면 섬유근육통 환자는 일반적인 통증질환 환자와는 치료 방법이 매우 다른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만약 섬유근육통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이미 섬유근육통 진단을 정확히 받았다면, 섬유근육통 환자에게 맞는 치료 방식, 예를 들면 침 치료를 할 때도 더 깊숙한 심부근육에 놓고, 치료의 강도도 훨씬 세게 하는 이런 치료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받는 환자 입장에서도 더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아직도 섬유근육통이라는 이 질환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의심되는 섬유근육통증상이 나타나는데도 제때 진단을 받지 못하고, 심지어 어느 연구 결과에서는 제대로 된 섬유근육통을 진단받기까지 평균 5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는 발표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앞서 설명드린 섬유근육통증상들을 잘 보시고, 본인이 이런 증상들에 해당된다고 생각한다면 꼭 정확한 섬유근육통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섬유근육통 진단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현재 섬유근육통 치료로 항경련제, 항우울제 등만 복용하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런 약들을 계속해서 복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약을 장기간 복용하다 보면 시간이 갈수록 약의 효과가 점점 떨어지는 경우가 생기게 되고, 또 이런 약들의 부작용으로 힘들어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약을 오래 복용하다가 잘 듣지 않는 경우에는 약의 용량을 조절하거나 또는 이런 저런 약들을 재조합하여 복용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섬유근육통 약을 복용해도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분들은 아픈 곳을 직접적으로 치료하여 그 부위의 통증을 개선시키는 섬유근육통 치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를 직접적으로 치료해주어 통증이 개선되면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되고, 그러면 운동이나 스트레칭이 가능해집니다. 현재 섬유근육통에 대한 수많은 연구결과 중에 공통적으로 거의 확실한 효과가 있다고 하는 것이 몸을 움직이는 것, 즉 적절하게 운동을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통증을 느끼는 부위를 직접 치료해주어 운동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이를 통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들어주는 것이 섬유근육통 한방치료의 목표입니다. 섬유근육통 한방치료가 어떻게 증상을 개선시키는지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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